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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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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人과 함께하는세상'공모전-사진 부문 우수상:88세 미술 수강생

관리자 2022-01-07 조회수 750



[사진부문-우수상]


◎ 작품명 : 88세 미술 수강생


◎ 작가명 : 조현숙


◎ 작품설명 : 87세에 만난 수강생으로 수강전 미리 만나고 싶다는 유선상의 목소리 억양 선택 단어등에서 상당히 지적이시고 똑똑하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유모차를 끌고 오신 분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만났다고 무척 반가워하셨다. 그러나 수업에서 뵐 수가 없었다. 문자 연락을 드려보니 남편이 아프다고 하셨다.. 그다음 주도 그다음 주도 뵐 수 없어서 문자 연락을 드려보니 그사이 남편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먹먹했으나 다음 주부터 수업을 오시겠다 했으나 한 번도 수업을 오지 못하셨다.. 1년쯤 지난 어느 날 문자를 드렸더니 수업을 오시겠다고 했다. 88세에 다시 만난 할머니는 15년 동안 편찮으시던 남편 하늘나라 가시고 1년 동안 우울증이 있으셨다고.. 눈도 침침하고 손도 떨리셔서 선을 잘못 그리셨다. 차츰 열정도 생기시고 눈도 밝아지셨다. 지금은 새로운 열정과 목표도 생기고 아주 명랑하시다. 같이 식사도 하고 전시회도 참여하게 해드리고 멘토이자 다정한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다.